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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경찰, 성폭행 의혹 김기덕 내사…조재현 사실관계 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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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 말리·로타·김덕진 등도 내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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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경찰이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덕 영화감독에 대해 내사에 들어갔다.

12일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김 감독에 대한 미투(#MeToo) 폭로로 불거진 의혹에 대해 피해자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앞서 김 감독의 영화에 출연했던 여배우들은 김 감독이 촬영현장에서 성관계를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면 폭행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또 여배우들은 김 감독이 배우 캐스팅 과정에서 성에 관련한 노골적인 언급을 일삼으며 성적 수치심을 불러 일으켰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김 감독과 다수의 영화 작업을 함께한 전(前) 조감독은 여배우들 뿐만 아니라 여성 제작스태프들을 포함해 일반 여성들까지 피해를 입었으며 모 여성 스태프는 임신과 낙태를 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경찰은 김 감독과 함께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조재현씨에 대해서도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갔다. 다만, 피해자를 접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아직 내사 단계는 아니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경찰은 랩퍼 던 말리과 사진작가 로타, 신부 김덕진씨, 명지전문대 교수, 건국대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도 내사에 들어간 상태다.

이들 사건 중에는 조만간 정식 수사에 들어갈 사안도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현재 서울경찰은 이윤택 연출가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정식 수사에 들어갔으며 김 감독·로타 등 6건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서는 내사를, 22건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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