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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1월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 0.42%…전월比 0.0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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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채권 잔액 6조4000억원…1조원 증가

금감원 "금리 상승기 연체율 증가 우려"

뉴스1

(금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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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지난 1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약간 올랐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보다 신규연체 발생액이 많았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밝힌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보다 0.06%포인트 오른 0.42%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달(0.53%)보다 0.11%포인트 낮은 수치다. 대출 연체율은 전체 대출원리금 중 1개월 이상 연체한 원리금 비중이다.

이달 은행의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5000억원을 기록했지만 신규연체 발생액은 3배 정도인 1조5000억원이었다. 연체채권 잔액이 6조4000억원으로 이전 달보다 1조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5%로 이전달(0.23%)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8%로 큰 변동이 없었고, 신용대출 연체율이 0.42%로 한 달 새 0.04%포인트 높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6%로 전월(0.47%)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은 전월과 비슷한 0.44%였다. 중소기업대출은 0.11%포인트 상승한 0.59%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중소기업이나 서민층 등 취약차주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solidarite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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