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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지속 하향세, 1월 전년대비 0.1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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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원화대출 연체율 0.42%

분기말 급락 후 상승추세 유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국내은행들의 대출 연체율이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1월 연체율은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지난해 12월은 분기말 기저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말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0.36%와 비교해 0.06%포인트 상승한 것이나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0.1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헤럴드경제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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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과 비교해 연체율이 상승한 것은 1월 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연체채권 정리규모인 5000억원을 상회해 연체채권 잔액이 1조원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분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56%로 전년 동월 0.73% 대비 0.17%포인트 하락했으며 전달보다는 0.09%포인트 올랐다.

이 중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44%로 전년동월(0.71%)보다 0.17%포인트 하락했으나 전월말(0.43%)과는 비슷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9%로 전년대비 0.27%포인트 하락했고 지난달 대비 0.11%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말(0.23%) 대비 0.02%포인트 올랐으나 전년 동월(0.28%) 대비로는 0.03%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8%)은 전월말(0.17%)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고 전년 동월(0.21%) 대비로는 0.03%포인트 낮았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42%)은 전월말(0.38%) 대비 0.04%포인트 올랐으나 전년 동월(0.48%) 대비로는 0.06%포인트 내렸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연말 연체채권 정리효과 소멸로 전월 대비 상승했으나 예년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개선추세를 지속했다”며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경기민감업종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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