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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원내대표 대결' '7선의원 탄생' 충북 도의원선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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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철흠·임병운 외나무다리 혈투…이숙애·이종욱 의원도

기초·광역의회 ‘내리 6선’ 최광옥 의원 전대미문 기록쓸까

뉴스1

연철흠·임병운(오른쪽) 충북도의원. © News1


(충북ㆍ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충북지역에서 6·13 지방선거 도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색 도의원 선거구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도의원 선거는 도지사, 자치단체장에 밀려 언론의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재미있는 구도를 형성한 곳이 있다.

충북도의회 전·현직 당 원내대표가 지역구 조정으로 대결을 펼치는가 하면 7선에 도전하는 여성의원도 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한솥밥을 먹던 비례대표 의원들이 이번에는 같은 지역구에 출마해 눈길을 끈다.

뜨거운 관심을 받는 곳은 청주9선거구다.

선거구 획정으로 청주 오송읍, 옥산면, 운천·신봉동, 봉명2·송정동, 강서2동이 묶인이곳에서는 도의회 연철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임병운 전 한국당 원내대표가 격돌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들의 빅매치는 선거구 획정과 청주시장 선거에 나섰던 연 의원이 최근 시민단체 후보 단일화에서 고배를 마신 뒤 도의원 재출마로 가닥을 잡았으면서 성사됐다.

이들은 도의회에서 자신의 소속정당 이익을 대변하느라 사사건건 충돌했다. 도청 안팎에선 ‘원수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는 말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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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애·이종욱(오른쪽) 충북도의원. © News1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의원들이 또 있다. 도의회 교육위 동료인 민주당 이숙애·한국당 이종욱 의원이다.

이들은 비례대표로 10대 의회에 진출했다. 교육위 의정활동을 하면서 이념·가치 충돌이 잦았기 때문에 지역구 유권자들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 지에 눈길이 쏠린다.

이들은 상당구 중앙·성안·탑대성·금천동, 용담·명암·산성동(청주 1선거구)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인다.

한국당 소속 최광옥 도의원의 행보도 관심을 끈다. 최 의원이 청주시의회와 도의회를 오가며 무려 '6선 고지'를 밟은 여성 의원이기 때문이다.

그는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내리 6선을 하면서 도내 최다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도 자신의 아성인 청주 제4선거구에서 전대미문의 7선 기록에 도전한다.
p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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