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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대전시, 지난해 교통량 줄고 통행속도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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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결과...교통량 가장 많은 곳은 천변고속화도로

한국일보

대전시 청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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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전시 주요도로의 교통량은 줄고 통행속도는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천변도시고속화도로이며, 평균 통행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유성대로로 조사됐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교통데이터웨어하우스 시스템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결과, 지난해 도시 내 교통량은 하루 99만7742대로 전년 104만4,800대보다 4.5% 감소했다. 반면 통행속도는 평균 시속 23.7㎞로 전년 23.3㎞보다 4.6% 빨라졌다.

시내 주요도로 중 교통량이 제일 많은 도로는 천변도시고속화도로로 유료도로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8만6,965대가 이용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출근시간대(8~9시)보다 오후 퇴근시간대(6~7시)가 많았으며, 궁동네거리가 9,833대로 가장 많았고, 가장 네거리가 2,679대로 가장 적었다.

평균통행속도는 유성대로(구암교네거리~화암네거리)가 시속 32.4㎞로 가장 원활했으며, 중앙로가 시속 15.9㎞로 소통상황이 가장 나빴다.

고속도로 나들목 유출입 교통량은 대전나들목이 하루 2만7,000대가 들어오가 2만5,181대가 나가며 가장 많았고, 남대전나들목이 8,344대 유입, 유출 7,555대로 가장 적었다.

외곽지역 도로의 경우 세종시와 연결된 조치원길의 교통량이 유입 4만2,527대, 유출 4만2,649대로 가장 많았고, 대청호길이 하루 유입 3,143대, 유출 3,255대로 가장 적었다.

대전시는 차량 대수가 늘고 있음에도 교통량이 줄고 있는 것은 세종시로의 인구와 교통량이 몰리고,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교통데이터웨어하우스시스템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다양한 교통현황 조사를 수행해 교통정책 수립에 반영할 것”이라며 “교통업무 종사자나 시민들에게도 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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