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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제주도, '脫중국' 월드크루즈 유치 총력…미국發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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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크루즈 박람회 참가
월드크루즈 유치 마케팅 전개


파이낸셜뉴스

제주도는 지난 5∼8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세계 최대 크루즈박람회인 '2018 씨 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에 참가해 시장 다변화를 위한 월드 크루즈 유치 활동을 추진했다.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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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좌승훈기자] 중국 의존도가 큰 제주 크루즈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해외 마케팅이 다각도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가시적인 성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크루즈 전문 박람회인 2018 세계 크루즈 산업 박람회(3월 5일~8일, 미국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에 참가해 글로벌 선사를 대상으로 크루즈 유치 홍보활동을 펼친 결과, 로얄 캐리비언 그룹의 ‘셀레브리티 밀레니엄(9만963톤)’호가 2018년 4항차 예정인 제주기항을 2019년에는 5항차로 1항차 더 늘리기로 했다.

‘암스테르담(6만2000톤)’호와 ‘볼렌담(6만906톤)’호를 운영하는 홀랜드아메리카 크루즈라인은 2019년부터 기존 크루즈보다 훨씬 큰 ‘웨스터담(8만2348톤)호’을 제주항에 2항차 기항하기로 협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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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018 세계 크루즈 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큐나드, 셀러브리티, 크리스탈, 실버씨, 로얄캐리비언 등의 글로벌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월드 크루즈선 유치와 2018년 제6회 제주국제 크루즈포럼에 선사대표 참가를 요청했다. /사진=제주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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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5만톤급 퀸메리2호 강정크루즈항 상품 개발

특히 지난 2016년 1항차 기항이후 뱃길이 끊긴 ‘퀸엘리자베스(9만901톤)’호를 운영하는 큐나드 크루즈라인도 오는 2020년에 다시 제주항을 찾을 예정이다. 또 지금껏 한 번도 제주를 찾지 않았던 ‘퀸메리2호(14만8528톤)’에 대해서는 서귀포시 강정크루즈항 기항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답변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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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선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도 제주관광공사, 크루즈산업협회 등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제주 크루즈시장의 경쟁력을 강화와 시장 다변화를 위한 월드와이드 크루즈 유치 확대와 일본.대만.홍콩 및 동남아 지역 등을 대상으로 모항 중심의 신규 크루즈 시장 개척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크루즈 산업 박람회는 전세계 크루즈산업과 관련된 90여개 국가, 800여개 기관, 1만1000여명의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 산업 박람회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 기간동안 제주 홍보관을 설치해 크루즈선사를 대상으로 기항지로서 제주의 크루즈 인프라시설과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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