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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산은-한국지엠, 실사 첫 삽 떴다…킥오프 미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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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부평공장서 실무자 간 첫 회의

뉴스1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공장 .뉴스1 © News1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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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산업은행이 진통 끝에 한국지엠에 대한 실사에 착수했다.

12일 산은 관계자는 "오늘 오전 부평공장에서 실무자 간 킥오프 미팅(Kick-off Meeting)에 진행한다"며 "실사의 실질적인 첫 시작"이라고 밝혔다.

산은은 이번 실사 과정에서 원가에 대한 이전가격, 고금리 정책, 본사 관리비 내용, 기술 사용료, 인건비 등을 주안점으로 보고 철저히 검증하고 이후 실사 결과에 따라 신규 자금 투입 등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이동걸 산은 회장은 지난 9일 배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 부문 사장과 면담을 통해 이번 주 실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산은 관계자는 "실사에 관한 이견이 상당히 좁혀졌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실사 진행에도 원론적인 부분에서 합의했다"고 했다.

하지만 산은과 GM 양측이 실사 방식과 기간, 자료 제출 등에서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어 제대로 된 실사가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

앞서 지난달 21일 앵글 부사장과 이동걸 회장은 면담을 통해 실사를 맡을 외부 기관으로 삼일회계법인(PWC)을 선정했다. 하지만 GM 측이 산은이 요구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3주가량 실사가 지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산은 관계자는 "더는 실사를 미룰 수 없다"며 "일부 이견이 있는 부분에서는 실사를 진행하며 차이를 좁혀나갈 것"이라고 했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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