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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日외무상, 서훈 원장에 北핵사찰비 지원의사 알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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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 피해자 등에 대해서도 물어볼 방침"

뉴스1

대북 특별사절 대표단의 방북 결과를 들고 미국을 찾았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오른쪽)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3.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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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은 대북 특별사절단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2일 오후부터 방일 일정을 시작하는 것과 관련해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이 납북 일본인 문제를 언급했는지 여부 등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낮 12시10분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과 함께 김포공항에서 일본 도쿄로 향하는 비행기를 탄다. 서 원장은 12일 고노 외무상과 회동하고 다음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만날 예정이다.

NHK는 고노 외무상이 12일 오후 도쿄에서 서훈 원장과 만나는 것과 관련해 비핵화를 표명한 북한의 진의를 파악하고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납치 문제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와 더불어 2009년 이후로 실시되지 않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 핵시설 사찰을 북한 측이 허용할 경우 일본 정부가 초기 비용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서 원장 측에 전달할 것으로도 전망했다.

앞서 아사히 신문 등은 일본 정부가 북한 핵사찰 초기 비용 3억엔(약 30억8000만원) 이상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북일 관계에 대한 언급을 했는지 여부를 고노 외무상이 파악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또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하기 전까지 최대한의 압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서 원장에)강조할 것으로도 보인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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