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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김우남, 문대림 '유리의성'이권개입 의혹 해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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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문대림 예비후보의 '제주유리의 성' 관련 의혹에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의혹이)타 정당은 물론, 언론과 일반 유권자에 이르기까지 확대됐다"며 "이권개입 의혹 해명은 지방선거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예비후보는 지난 2월 25일 출마회견을 통해 '매해 재산등록을 하면서 꼬박꼬박 신고하고 세금도 냈다'며 제기된 의혹의 극히 일부에 대한 정치적 답변만 내놓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논평은 "한 언론사의 '팩트 체크'는 유리의 성을 둘러싼 문 예비후보의 이권개입 양상이 간단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논평에 따르면 "문 예비후보 출마회견 이후 3월 1일 방송된 언론의 팩트체크는 문 예비후보가 유리의성 감사 재직한 만 7년여 동안 임원급여와 배당금 포함 약 10억원 정도를 받았다는 합리적 추정을 내놓았다. 또한 주식 백지신탁과 관련한 문제도 본인 해명이 필요한 대목으로 남겨뒀다. 아울러, 유리의성 진입로와 주차장이 '수목이 우거진 곶자왈'이었다는 환경단체의 전언을 바탕으로 문제제기가 이뤄질 수 있는 내용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9일 방송된 내용에 유리의성 주차장 부지 개발에 대해 당시 道가 원형보전지역이라는 이유로 부동의 했다는 사실도 밝혔는데, 어떤 경위에서 허가가 이뤄졌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주식보유 재산신고와 관련해 유리의성이 설립 당시부터 주식회사였음에도 불구하고, 합명/합자/유한회사로 신고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다가 2017년 청와대 근무에 이르러서야 주식회사로 신고한 경위와 관련해 단지 '오류 수정'으로 볼 수 없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논평은 "문대림 예비후보는 출마회견 자리에서 '(해군기지) 절대보전지역 변경 동의안으로 국방부와 MB정부와 각을 세울 때 저는 검찰에서 3달동안 내사를 받았었다'며 '그 당시 유리의성과 관련해 털어도 먼지가 안났다고 밝힌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 예비후보의 이 말 또한 거짓이라는 의혹이 있다는 것.

2010년 12월 30일자 도내 언론 기사는 한경면과 안덕면에 있는 유력 관광업체가 당시 지방선거 과정에서 도지사 후보에게 10억원대 선거자금을 전달한 것과 관련한 검찰내사 결과를 보도하고 있다.

이에 김우남 예비후보측은 "문 예비후보가 받았다는 검찰 내사에 대한 시기와 내용을 소상히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며 내사관련 해명이 거짓이란 의혹을 제기했다.

김 예비후보측은 "최소한 문대림 예비후보는 본인이 직접 언급한 내용과 언론에 의해 해명이 요구된 사항에 대해 소상히 밝혀야 한다"며 "지방선거는 청와대 검증이 아닌 '도민 검증'이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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