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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통일부 "北매체 정상회담 언급없어…신중한 접근 있을 거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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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방북 신청은 북측이 초청장 보내지 않아"
아시아경제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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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통일부는 12일 북한 매체가 남북 및 북·미정상회담 성사와 관련한 별다른 보도를 하고 있지 않은 것과 관련해 "북한 나름대로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 당국의 공식 반응이 아직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북한 매체 보도에 대해서도 "현재 남북 간 일정 등 실무적인 협의가 필요해서 그런 입장을 정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지난 10일 북·미정상회담 성사와 관련한 기사를 게재했다가 곧바로 삭제한 것에 대해서도 "북한도 여러가지 나름대로 입장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고 조심스럽고 신중한 반응을 보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과 관련해서는 "방북을 하자면 북측이 초청장을 보내는 절차가 필요한데 아직까지 북측의 반응이 없다"면서 "이대로 가면 지난번과 같이 방북 승인 유보조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비대위의 방북 승인처리 일정에 대해서는 "(3월) 15일이 방북 승인 신청 처리 기한이고 금주 중에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또 "개성공단 재가동이 되는 상황이라면 지금 제재 국면하에서 그런 부분들과 같이 맞물려 진행돼야 한다"면서 "남북관계와 북핵문제가 상호 선순환적으로 진전되는 과정에서 개성공단 재개 문제도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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