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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MBN] 비행소녀 | 원조 ‘쎈 언니’ 23년차 배우 이본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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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3월 12일 방송된 MBN 관찰 예능 프로그램 ‘비행소녀’에 데뷔 23년 차 배우 이본이 합류해 눈길을 끈다.


‘센 언니’ ‘걸크러시’ 원조 1세대 방송인 이본이 MBN 관찰 예능 프로그램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의 새 멤버로 전격 합류했다. 3월 12일 방송된 비행소녀부터 모습을 드러낸 이본은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비혼 생활은 물론 짧지 않았던 공백기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놔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을 늘 사랑하는 이본입니다. 반갑습니다.”

방송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본은 근황을 전하고 “지금의 비혼 라이프가 참 행복하다. 결혼할 자신도 있고 독신주의자도 아니지만 더 즐기고 싶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주위에서는 ‘결혼이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걱정도 한단다. 이본은 “그런 생각이 안 든다. 눈을 떠서 잠드는 순간까지 모든 시간이 행복한 지금의 비혼 라이프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대답했다.

10여년 공백 깨고 컴백한 이본 “아파트 19층 계단 2분 50초 만에 주파”

1993년 SBS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본은 드라마 ‘느낌’ ‘창공’ ‘그대 그리고 나’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단숨에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까만콩’이라는 별명처럼 피부는 까만 편이지만 뛰어난 말솜씨와 재치, 서구적인 마스크와 통통 튀는 개성으로 단숨에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본은 KBS 라디오 ‘이본의 볼륨을 높여요’를 1995년부터 2004년까지 맡아 진행했다. ‘이본의 볼륨을 높여요’는 지금까지 회자되는 이본의 대표 작품 중 하나다. 2005년부터 잠적해 오랜 공백으로 이민설, 결혼설 등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MBN 비행소녀에 출연한 이본은 여전히 통통 튀는 매력으로 19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신세대 대표 아이콘’의 모습을 간직했다. 4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동안 미모와 명품 몸매도 유지 중이다. 그는 자신의 동안 미모와 몸매가 남다른 관리로 만들어진 탄탄함이라고 말한다.

MBN 비행소녀를 통해 꾸준한 자기관리 비법도 공개했다. 자신만의 운동 습관과 식단 등 소탈한 일상을 탈탈 털어놓으면서도 ‘자기관리 끝판왕’임을 드러냈다. 지금껏 공개되지 않았던 비행 하우스도 MBN 비행소녀를 통해 처음 공개해 색다른 재미를 더할 것을 예고했다.

이본은 “아파트 19층인 집 계단을 오르는 습관을 9년째 이어오고 있다”면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익숙한 듯 2계단씩 성큼성큼 계단을 올랐다. 원래 등산을 좋아했던 이본은 자유롭게 등산할 여유가 없을 때 고민하던 중 산 대신 계단을 타기로 마음먹었다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했다. 그렇게 설명하던 이본은 19층 아파트를 단숨에 걸어 올라오는 데 2분 50초도 안 걸렸다. 또 계단 오르기가 돈 안 들어 좋을 뿐 아니라 계단을 제대로만 오르면 허벅지 근력 강화, 힙업 효과를 낼 수 있다며 계단 오르기를 ‘강추’했다.

이본이 추천한 계단 오르기는 실제로 운동 효과가 뛰어나다. 체력이 증진될 뿐 아니라 심폐지구력이 향상된다. 다리 근육과 함께 균형 감각도 키울 수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 혈관질환 등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한편 MBN 비행소녀는 비혼 연예인들의 일상을 담아낸 ‘관찰 리얼리티’다. 비혼이란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 여기고 자기 의사로 결혼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MBN 비행소녀는 비혼이라는 신풍속도 속에서 진정한 비혼 라이프에 대해 짚어보는 것은 물론 업그레이드된 비혼 라이프를 제안하며 공감과 위로, 대리만족의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MBN 비행소녀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정다운 기자 jeongdw@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49호 (2018.03.14~2018.03.20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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