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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LGU+ "얼어터진 소화전·얌체주차까지 IoT로 원격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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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탐지해 히터 가동·불법 주차 안내 방송 등도

뉴스1

LG유플러스가 NB-IoT(협대역 사물 인터넷) 기반의 지능형 소화전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경북소방본부에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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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얼거나 누수로 물이 부족한 상태가 될 수 있는 소화전을 IT 기술로 꼼꼼하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 됐다.

LG유플러스는 협대역 사물 인터넷(NB-IoT) 기술을 소화전 관리에 적용, 원격에서 소화전 상태를 점검하고 꼼꼼하게 관리할 수 있는 '지능형 소화전'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경북소방본부에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소화전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차 급수 외에 불을 끌 수 있는 물을 공급하는 매우 중요한 방재시설이다. 하지만 건물 외부 도로에 돌출된 형태로 서 있기 때문에 날씨가 추울 경우 얼거나 누수로 인해 물이 부족한 상태가 될 수 있다. 불법 주차 등으로 소화전을 가려놓는 경우도 허다하다.

때문에 평상시에 소화전을 꼼꼼히 관리해야 하지만, 부족한 소방인력으로는 관내 소화전을 모두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이같은 현상을 한꺼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 NB-IoT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도시 대로변 곳곳에 설치된 소화전과 주택 밀집 지역의 소화전에 NB-IoT 통신모듈을 탑재해 소화전 누수 상태와 동결 여부, 방수 압력 정보를 소방본부 관제센터에 제공한다.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해짐에 따라 소방관은 일일이 소화전을 관리하러 다니지 않아도 중앙 관제센터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소화전 이상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소화전 주변에 설치된 주정차 방지 센서와 스피커를 통해 평상시 소화전 부근에 불법 주차된 차량을 인식하고 주차 금지 안내 방송을 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긴급상황 화재발생, 5분후 소방차접근, 차량 이동해 주세요"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 소방차의 원활한 진입을 돕는다. 또 소화전의 온도가 일정 온도 이하가 되면 히터가 자동으로 작동돼 겨울철 동파를 예방한다.

경북소방본부는 영주시 전통시장과 상가밀집 지역 등에 지능형 소화전을 설치 운영하고, 추후 도내 23개 시·군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ic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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