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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김동연 "북미회담, 지정학 리스크 줄여 韓대외신인도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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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와 연례협의 일정 조율중…4월 미국서 3대 신용평가사 접촉"

뉴스1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3.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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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병희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한국의 대외신인도에 도움이 되는 게 사실이고 우리 경제의 현실적이고도 실질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대외경제장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무디스 연례협의를 앞두고 북미 회담얘기가 나온 것이 한국의 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최근의 지정학적 요인을 감안한 움직임이 (한국의) 대외신인도를 굴절시키는 리스크 요인들을 지양하고 (한국 경제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무디스와의 연례협의 일정 조율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조율 중에 있다"며 "무디스뿐만 아니라 피치, S&P등 3대 신용평가사에 우리 상황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가능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부총리는 "4월 IMF(국제통화기금) 총회 참석을 위해 워싱턴에 가면 3사 관계자를 만나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대외신인도를 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논란이 된 GM이 외투지역 지정을 신청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미 천명한 3대 원칙을 따르겠다는 정부 입장에는 변화가 없으며 GM으로부터 정확한 요청을 받아보고, 또 실사 결과를 보고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 사장 시절 채용 청탁 의혹이 제기된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해서는 "아직 사실관계를 모르니까 뭐라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 사실관계를 먼저 알아보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bhn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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