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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종합]평화당, 바른미래당 이상돈·장정숙·박주현 출당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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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조배숙 대표의 모두발언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바른미래당이 비례대표인 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의 평화당 활동을 공개적으로 비판하자 민주평화당이 출당 조치하라고 반박했다.

윤영일 평화당 의원과 장정숙 바른미래당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전날 논평을 통해 자당 비례대표임에도 평화당에서 활동하는 의원들을 향해 '도의상 잘못'이라는 표현을 써 가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에 "어떤 게 바르고 떳떳한 것인지, 바른미래당에 이익이고 손해인지 판단 못하는 당이 아니길 바란다"며 "(비례대표들에 대한) 출당 조치로 정의와 이익 중 앞세울게 정의라는 것을 보여 달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큰 것을 얻기 위해 작은 것을 놓아줄 줄 알아야지, 출당도 못시키는 당은 바른당이 아닐 것이고 작은 것에 탐내면서 미래를 못 보는 것은 미래당이 아니다. 바른미래당은 바른미래당 답게 실행해주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출당 요구 대상 중 한 명이자 민주평화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장정숙 바른미래당 의원은 "저를 비롯해 이상돈, 박주현 등 비례대표 국회의원 3인은 국민의당지키기 활동을 시작으로 창당준비위원회를 거쳐 평화당과 함께 정치적 활동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우리 3인은 바른미래당의 교섭단체 등록 참여를 정식으로 거부한 바 있다"며 "결코 정치적 노선과 철학이 확연히 다른 바른미래당의 볼모가 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사정 모르는 국민 여러분은 다소 의아스럽게 생각할 수 있으나 저의 정치적 결단을 계기로 현행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국회의원의 소속 정당 선택에 대한 법개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다시 한 번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현재는 정치적 노선과 철학, 가치, 소신이 달라도 합당 시 무조건 합당되는 정당에 볼모처럼 질질 끌려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바른미래당의 경우처럼 절대로 정치적 수용이 어려운 보수야합을 추진하는 경우에도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주선,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에게 거듭 요청한다. 더는 내로남불식 입장은 안 된다"며 "이미 공동대표는 합당, 분당 시 비례의원이 소속 정당을 선택토록 하는 법률개정안 공동발의에 참여한 바 있다. 두 대표가 정치적 해법을 제시해줄 것을 다시 한 번 강력 촉구한다"고 말했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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