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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최흥식 채용비리 의혹..금감원 "특별검사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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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장 영향력 배제한 독립 검사팀 구성해 "의혹 실체 확인" 방침]

머니투데이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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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특별검사단을 구성해 최흥식 원장의 채용비리 의혹을 직접 검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 원장과 KEB하나은행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최 원장의 채용청탁 의혹이 말끔히 정리되지 않음에 따라 별도의 검사팀을 꾸려 의혹을 확인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검사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원장의 영향력을 철저히 배제한 검사팀을 꾸리기로 하고 현재 검사팀 구성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원장은 2013년 하나금융 사장 재직 당시 지인의 아들이 하나은행 신입행원 채용에 응시하자 이름을 인사부서에 전달해 채용청탁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이에 최 원장은 "하나금융지주 사장으로 있을 때 외부에서 채용과 관련한 연락이 와서 단순히 인사부에 전달했을 뿐 채용과정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상태다. 하나은행도 지난 11일 오후 "최 원장이 추천한 사실은 있지만 합격 여부를 알려달라는 취지로 보이고 이후 채용과정에는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며 "채용과정에서 점수 조작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채용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하나은행의 해명을 그대로 믿을 수 있느냐는 논란이 제기된 상태다.

김진형 기자 jh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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