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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올해 이른 추석…농진청, 조기 출하 벼 품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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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육묘기간·이앙시기 고려해 선택해야"

뉴스1

조평(왼쪽)과 해담 품종(농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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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현철 기자 = 지난해보다 빠른 올해 추석 전에 햅쌀을 출하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알맞은 벼 품종을 선택하고 파종시기, 육묘기간, 이앙시기를 조절해야 한다.

12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올해 추석은 9월24일로 작년보다 10일 정도 이르다. 벼는 시중에 판매될 때까지 수확, 건조, 도정에 각 1일, 유통기간 6일 등 약 9일이 소요되므로 늦어도 9월15일까지는 수확을 마칠 수 있는 품종을 선택해야 추석 제사상에 햅쌀을 올릴 수 있다.

전라남북, 경상남북 등 경기 이남 평야지에서는 벼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고 쓰러짐에 잘 견디는 조평, 조일, 해담쌀 등의 품종이 좋다.

이 품종들은 4월30일쯤 파종해 5월30일까지 이앙하면 지역에 따라 7월20~31일 사이에 이삭이 패어 9월15일 이전에 수확할 수 있다.

경기 북부 평야, 남부 중산간지, 남부 고랭지 적응 품종으로는 운광, 진광, 설레미, 성산 등이 있다. 4월20일쯤 파종해 5월20일까지 이앙하면 추석 전에 출하할 수 있다.

추석 전 출하를 목적으로 조생종을 재배할 농가는 품종의 특성과 종자 구입 방법 등을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해 지역에 알맞은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남정권 농진청 상주출장소 농업연구사는 "조생종 벼 품종을 재배한다면 농가는 중만생종이 대거 출하되기 전 조기 출하로 쌀값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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