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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황창규 KT 회장, ‘불법 정치후원금’ 관련 불구속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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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전‧현직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불법 정치자금 로비 의혹 관련, 황창규 KT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KT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조사중인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황 회장이 사건과 연루된 정황을 포착,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

앞서 경찰은 KT 전‧현직 홍보‧대관 담당 임원들이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한 뒤 다시 현금으로 바꾸는 '상품권깡' 수법을 통해 정치 후원금을 건넸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후원금을 받은 이들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치자금법상 기업이 국회의원에게 후원금을 전달할 수 없는 점 때문에 KT 임원 여러 명이 개인 명의로 의원들에게 자금을 건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달 말쯤 KT 본사와 광화문 사옥에서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황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또 후원금을 받은 의원들에 대한 사법처리 대상 및 수위도 결정한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쿠키뉴스 이승희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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