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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고은 '만인의 방' 결국 12일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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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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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서울도서관은 정기 휴관일인 12일 오전 고은 시인의 삶과 문학을 전시해 놓은 '만인의 방'을 철거했다. 지난해 11월 21일 문을 연 이후 111일 만이다.

'만인의 방'은 고은 시인이 자신의 대표작 '만인보'(萬人譜)에서 따 직접 이름 붙인 공간이다. 시인이 25년간 '만인보'를 집필한 경기도 안성시 '안성서재'를 재현한 곳과 기획전시 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하지만 고은 시인이 과거 문단 후배에게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터져 나온 이후 서울시는 지난달 말 철거 방침을 세웠다. 필기구, 안경, 모자, 육필 원고, 집필 자료, 도서 등 전시품은 고은 시인에게 반환될 예정이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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