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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교직원공제회, 지난해 운용수익 1.8조…"해외투자 비율 40%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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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호황 덕에 연 수익률 7.7% ]

머니투데이

/사진제공=한국교직원공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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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주식시장 호황 등에 힘입어 1조8000억원에 이르는 기금운용수익을 냈다. 올해는 해외투자금액을 전체 자산의 4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지난해 기금운용실적과 올해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기금운용자산은 총 25조177억원으로 연 7.7%(1조7879억원)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목표 수익률 4.4%를 크게 웃돌았다.

주식 투자에서 높은 수익을 올렸다. 기금운용자산 중 19.3%를 차지한 국내외 주식에서 전체수익의 47.6%가 발생했다. 지난해 국내 주식 수익률은 22.5%(7321억원), 해외 주식 수익률도 16.6%(1193억원)를 달성했다. 이 밖에 채권 수익률은 3.4%(2510억원), 대체투자 수익률은 5.8%(6855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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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상 기금운용자산은 지난해보다 2조2857억원 늘어난 27조3034억원이다. 전체적인 목표 비중은 대체투자 54.3% 채권 28.9% 주식 16.8% 순이다. 국내는 주식 투자 금액을 지난해보다 9% 줄이는 대신 대체투자 금액을 20.2% 늘렸다. 지역별로는 국내 59.9%, 해외 40.1%로 해외투자 금액을 지난해 대비 17.2% 늘릴 계획이다. 해외투자의 유형별 비중은 대체투자 26.1%, 채권 10%, 주식 4%다.

강성석 교직원공제회 CIO는 "미국 금리 인상의 수혜를 얻을 수 있는 다이렉트 렌딩 등 변동금리 대출채권의 투자 기회를 적극 모니터링하고 검증된 PE 운용사와 우량 투자 건의 지속 발굴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교직원공제회의 총 자산은 지난해보다 2조5421억원 늘어난 3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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