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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지정학 우려 해소 기대'에 코스피 2,480선 회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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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상승…코스닥도 오름세

연합뉴스

코스피 상승 출발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12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chc@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피가 지난 주말 미국 증시 강세와 지정학적 우려 해소 등의 훈풍을 타고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한 주 증시를 힘차게 출발했다.

12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54포인트(0.96%) 오른 2,482.99를 가리키고 있다.

전장보다 26.19포인트(1.06%) 오른 2,485.64로 출발한 코스피는 한때 2,480선 밑으로 밀려났으나, 금세 2,480선 중반에 안착한 뒤 2,500선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지수가 일제히 1% 이상 올랐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투자 심리를 개선했고, 북미 정상회담 소식도 지정학적 우려를 완화해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부추겼다.

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7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4% 각각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9% 오른 7,560.81에 장을 마감해 1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실적 기대감이 높은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장비,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했다"며 "이러한 경향은 한국 증시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더 많은 국가에 면세 혜택이 있을 거라고 말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호주에 대해 면세를 발표하면서 무역 분쟁 우려가 완화된 점도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94억원어치 매수 우위다. 기관도 335억원어치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714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가 대부분 올라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 상승세로 출발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12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chc@yna.co.kr



삼성전자[005930](0.40%), SK하이닉스[000660](1.92%), 셀트리온[068270](1.38%), 포스코[005490](2.3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8%), LG화학[051910](1.35%), NAVER[035420](1.37%), KB금융[105560](2.24%), 삼성물산[028260](0.76%) 등이 모두 강세다.

업종별로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은행(1.86%), 증권(1.73%), 전기가스업(1.70%), 철강금속(1.51%), 의약품(1.18%), 금융업(1.17%), 건설업(1.11%), 서비스업(1.08%), 화학(1.05%) 등이 모두 1%대 이상 상승세다.

이 시각 하락하는 업종은 의료정밀(-0.57%), 운수창고(-0.39%), 비금속광물(-0.13%) 정도다.

코스닥지수는 사흘 연속 1%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9포인트(1.29%) 오른 876.9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5포인트(0.96%) 오른 874.15로 출발해 추가 상승 기회를 엿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함께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86%), 신라젠[215600](0.57%), 바이로메드[084990](2.75%), 메디톡스[086900](4.51%), CJ E&M[130960](0.88%), 펄어비스[263750](2.02%), 포스코켐텍(3.16%), 셀트리온제약[068760](2.26%), 티슈진(1.18%) 등이 오르고 있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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