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YTN 파업 장기화 우려…방통위 책임있는 역할해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61)가 YTN 파업 장기화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며 방송통신위원회의 책임있는 역할을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낙하산 경영진에 의한 보도통제, 기계식 보도, 기자 해고 사태로 YTN의 공영성은 끝없이 추락해 왔다”며 “지난 9년 동안 무너진 방송 공정성을 회복하는 노력이 MBC, KBS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YTN 구성원들이 방송 공정성을 위해 또다시 파업을 장기간 하게 되는 이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파업 장기화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며 “조합원 80%가 파업에 찬성한 상황에서도 24시간 보도체제를 이어가다 보니 각종 땜질, 재탕 뉴스가 판을 치고 있어 방송의 완성도도 눈에 띄게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한달 넘게 진행되면서 파행이 이어지는 YTN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이사회와 방통위가 책임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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