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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민병두, 부인 이어 아들까지 두둔…당내서도 사퇴 만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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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성추행 의혹 보도 직후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민 의원의 부인과 아들은 SNS를 통해 남편과 아버지를 두둔하는 뜻을 밝혔고, 당내에서도 사퇴를 만류하는 분위기입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10년 전 한 여성 사업가에게 강제로 입맞춤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추행 의혹 자체는 부인했지만 사회적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 그 자체가 너무 부끄러운 일이라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민 의원의 아들이라 밝힌 한 네티즌은 해당 의혹 기사에 "아버지는 도덕적 결벽증이 있는 분"이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또, "의원직 사퇴는 모든 권위에서 나오는 보호를 버리고 진실 공방에 임하겠다는 의지"라고 적었습니다. 」

「앞서 민 의원의 아내 목혜정씨도 민 의원의 사퇴 결정은 "남편다운 선택"이라며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남편을 옹호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도 민 의원의 사직을 만류하는 분위기입니다.

우원식 원내대표와 표창원 의원은 SNS를 통해 의원직 사퇴를 만류했고, 정세균 국회의장도 사직서 수리를 미룬 채 추이를 살피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편집: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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