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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증권 Briefing] 코스피, 美무역전쟁 우려에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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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미국발 악재에 몸살을 앓던 코스피가 오랜만에 웃었다. 3월 둘째 주 코스피지수는 미국과의 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반등하면서 240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처럼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를 끌어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 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결과에 따라 캐나다와 멕시코를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한국 증시 하락 요인이었던 무역분쟁 이슈 완화에 따른 기대감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수요 증가에 따른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상승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지수는 850선을 오르내리며 상승동력을 찾는 모양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신라젠, 바이로메드 등 시총 상위 바이오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개발된 KRX300지수가 도입 한 달을 맞으면서 이를 벤치마크로 하는 상품 출시가 줄을 잇고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직 연기금 등 기관 자금 유입이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3월부터 KRX300지수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장되는 만큼 시장을 끌어올릴 만한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류지민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49호 (2018.03.14~2018.03.20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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