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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성추행 의혹 전직검사, 어제 귀국...오늘(12일) 비공개 검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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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장용진 기자] 검사 재직시절 후배검사를 성추행한 뒤 문제가 불거지자 사직하고 대기업 임원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진 J씨가 12일 검찰에 비공개로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J씨는 12일 오전 일찍 ‘성추행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이 있는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J씨는 검사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15년 후배 여성검사 등 여러 명의 검찰청 소속 여직원들을 성폭행, 혹은 성추행한 혐의다. 당시에도 J씨의 사건은 검찰 내부에서 문제됐지만 징계나 형사처벌을 받지 않은 채 사표를 내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J씨는 부친이 검찰고위 간부를 지낸 법조인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2015년 사표를 낸 뒤에는 대기업 임원으로 취업했다.

당초 J씨는 지난 5일 소환통보를 받았지만 그간 해외에 체류하면서 조사일정을 검찰과 조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추행사건 조사단은 지금까지 알려진 피해자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에 대해서 추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장용진 기자 ohngbe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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