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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김동연 "美관세부과에 모든 가용채널 동원해 총력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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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CPTPP 가입 상반기 결정"

뉴스1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3.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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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병희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미국의 철강 등 고율 관세 부과조치와 관련해 "정부의 모든 가용채널을 동원해 총력을 다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98차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수입에 대한 관세부과조치에 서명하면서 이에 따른 글로벌 통상마찰 확대 가능성과 3월에 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정,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에 따른 시장변동 가능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부총리는 "지난 8일 미국을 제외한 11개국은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정식 서명했고 정부는 그간 CPTPP 논의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CPTPP 가입의 경제적 타당성을 선제적으로 검토해왔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는 일본, 호주, 멕시코 등의 국내 비준동향을 예의 주시하는 한편, 금년 상반기 중 가입 여부에 대한 부처 간 합의를 도출하고 필요하다면 통상절차법상 국내절차를 개시해 CPTPP 가입을 적기에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15일로 발효 6주년을 맞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과 관련해 "(한미FTA는) 그간 양국관계의 포괄적인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3차 개정협상과 관련해 조만간 미국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정부는 국익 최우선 원칙 아래 산업·거시경제 전반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부총리는 "9일 범부처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한-UAE 경제공동회의를 성공리에 개최했으며 앞으로 있을 정상회의 등 로드맵 수립을 통해 신북방·신남방 정책을 구체화하고 중동 및 중남미 등에서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bhn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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