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돈을 부치거나 ATM에서 돈 뽑을 때 야금야금 빠져나가는 수수료는 정말 아깝죠.
그런데 최근 '수수료 공짜'를 내거는 은행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시죠,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걸요.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결혼 축의금에 더치페이 비용까지.
요즘 부쩍 현금 쓸 일이 잦은 이영하 씨.
주거래은행을 인터넷은행으로 바꾸자 출금 수수료가 24시간 무제한 무료.
이 씨는 이제 수수료 스트레스에서 벗어났습니다.
▶ 인터뷰 : 이영하 / 서울 내수동
- "급하게 현금 필요할 때 편의점에서 돈을 뽑는데, 수수료가 한 달에 1만 원 정도 굳어서 굉장히 좋아요."
최근 우체국은 아예 모든 송금과 출금 수수료를 없앴습니다.
우체국 통장만 있으면 ATM에서도 스마트폰에서도 심지어 창구에서 업무를 봐도 수수료는 0원입니다.
▶ 인터뷰 : 박보연 / 서울 중계동
- "타행 송금을 하려면 수수료를 3천 원 이상 낼 때도 있었는데 지금 무료라서 너무 좋아요.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하잖아요."
정부의 사회취약계층 수수료 감면 정책에 발맞춘 조치로 1천500만 우체국 고객이 혜택을 받을 전망입니다.
이외에도 산업은행 역시 ATM 수수료가 무료, 씨티은행 역시 해외송금에 수수료가 붙지 않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수수료 공짜 혜택을 챙기려면 관심을 갖고 꼼꼼히 찾아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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