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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다양성영화 중심 '서울시네마테크' 밑그림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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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00석 규모 비상업영화·고전영화 상영관…영상제작, 자료보관까지]

머니투데이

서울시네마테크 조감도. 가운데 건물.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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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에 다양성영화를 향유할 수 있는 복합영상문화시설 '서울시네마테크'(가칭)가 들어선다. 다양성영화란 독립영화, 예술영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저예산·비상업 영화를 의미한다.

서울시는 '서울시네마테크 건립' 국제지명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건축가 매스스터디건축사사무소(조민석 대표)의 'Mongtage 4:5'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네마테크는 중구 초동 공영주차장 부지에 지어질 연면적 4800㎡, 지하3층~지상10층 규모로 지어지는 복합영상문화시설이다. 독립·예술영화 등 다양성영화 전용 상영관과 자료보관소, 영상제작이 가능한 미디어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앞서 서울시는 국내외 5개팀을 지명 초청해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당선된 설계안은 지하 1~2층에는 300석 규모의 대극장, 지상 2~3층에는 150석 규모의 소극장, 지상 5~6층에는 200석 규모의 중극장이 조성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옥상에는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노천극장, 녹음실·색보정실을 갖춰 영상제작이 가능한 '영상미디어센터'와 보존가치가 있는 영화 필름 등을 보관하는 '영화 아카이브'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달 중에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영화계 인사들로 구성된 건립준비위원회를 설립해 공간별 기능과 시설 운영방식을 논할 예정이다. 설계완료는 2019년 1월, 개관은 2021년 2월이 목표다.

강태웅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영화계 등 관련 주체들과 긴밀히 협업해 서울시네마테크가 영화인과 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과거 영화중심지였던 충무로의 가치를 되살릴 수 있도록 지역과의 연계방안 등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치현 기자 wittg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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