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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與, '연인 공천 의혹'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자격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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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측, 소명자료 제출…후보자검증위 직접 출석

뉴스1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지난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여성당직자 특혜공천의혹과 불륜 의혹에 대한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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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연인 관계에 있던 여성을 지방의원으로 공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자에 대한 자격 심사에 나선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위원장 윤호중 의원) 회의를 열고 박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살필 계획이다.

후보자검증위는 이날 내부 회의에서 박 후보자가 이미 제출한 각종 소명 자료를 살핀 뒤 적격 또는 부적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 후보자도 이날 회의에 직접 출석해 억울함을 소명할 예정이다.

후보자검증위가 박 후보자에 대해 '적격' 결정을 내리면 박 후보자는 의혹을 벗고 선거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만약 박 후보자에게 '부적격' 결정이 내려지면 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다만 후보자검증위의 부적격 결정에 이의가 있을 경우 재심 요청을 할 수 있다.

윤호중 위원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후보자검증위에서 결정을 내리면 바로 효력이 생기는 것"이라며 "최고위원회의에는 관련 내용이 보고되기만 할 뿐"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추미애 대표를 따로 면담하고 그간의 상황 등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에 대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도 직접 말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자는 전날(11일)에는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에게 제기된 불륜 의혹은 모두 거짓이며 전 부인 측이 이혼소송 과정에서 수백억대의 거액을 요구해 거절한 사실 등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지난 9일 박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자 후보자격을 추가 심사하기로 결정했었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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