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3일 "자구안을 공식 폐기하고 해외 매각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지난 2일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더블스타에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지분 45%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채권단은 상반기 중 매각 협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산은은 지분 매각이 금호타이어 노조의 동의를 전제했다. 금호타이어 노사의 경영정상화 계획(자구안) 이행 합의서를 기반으로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금호타이어 노조는 해외 매각 방침이 결정된 상태에서 자구안은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 노조는 그동안 해외 매각을 염두에 둔 자구안 합의는 불가능하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노조는 해외 매각 방침이 철회될 때까지 총파업을 비롯해 정부와 산은을 상대로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투데이/장효진 기자(js6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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