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채권단 3월말까지 노사협상 시간 주기로

CBS노컷뉴스 정병일 기자

(사진=자료사진)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3월말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법정관리 등 파국적 상황은 피하고 노사협상을 위한 시간을 벌게 됐다.

금호타이어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8일 채권기관 실무자 회의에서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의 이런 결정은 금호타이어 노사가 협상을 재개하면서 입장 차이를 좁힐 여지가 마련된 데 따른 것이다.

산은은 오는 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채권단의 입장 등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은 회사의 해외 매각을 반대해 왔으며 자구계획에서 고통분담 수준을 높이는 대신 '해외 매각 추진은 노사 합의를 전제로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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