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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금호타이어 채권단, 차입금 만기 '3월 말'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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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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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차입금 만기를 다음달 말로 연장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채권단과 사측이 제시한 경영정상화 계획(자구안)에 잠정 동의하면서 법정관리라는 파국은 면하는 모습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이날 오후 열린 실무자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채권 만기 연장에 대해 합의했다. 앞서 채권단이 지난달 26일 밝힌 채무재조정 방안은 △올해 말까지 원금 상환 유예 △담보채권은 연 4%, 무담보채권은 연 2.5%로 금리 인하 △당좌대월 한도 최대 2000억원 설정 등이다.

채권단은 같은날 1조3000억원 규모의 차입금 만기를 1년 연장해주는 조건으로 한달 내에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서(MOU)’ 체결을 금호타이어 측에 요구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의 차입금 만기가 이날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채권단이 노사의 자구안 합의 여부를 좀 더 기다려주기로 한 것이다. 이는 노조가 ‘해외매각 반대’를 명분으로 자구안 합의를 거부하는 만큼 추가 협상을 위한 시간을 벌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채권단은 이 기간 동안 금호타이어 노사의 자구안 합의를 설득하는 한편 제3자 유상증자 배정 방식으로 외부자본 유치를 진행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채권단 결정 직전에 협상 테이블에 앉아 일정 수준의 합의에 이른 금호타이어 노사는 법정관리 등 파국은 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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