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3구역 추진위원장에 윤광언 후보
25일 열린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 추진위원회 위원장 선거 결과 1번 후보 윤광언 씨가 당선되며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압구정아파트지구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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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아파트지구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압구정 특별계획 3구역의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에 기호 1번 윤광언 후보가 선출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다. 특히 윤 후보는 지난 20일 열린 후보 합동 설명회에서 현재 자리에 그대로 아파트를 올리는 '1대 1 제자리 재건축'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어 이와 같은 방식이 다른 재건축 단지로 확산될 지 주목된다.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압구정 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 추진위원회 위원장 선거에서는 확정 선거인수 3000여명 가운데 약 30%의 투표율로 세 명의 후보 가운데 현대건설 출신의 윤
후보가 절반 이상의 득표율을 얻어 당선됐다.
총 24개 단지, 약 1만 가구에 이르는 압구정 아파트지구는 6개의 특별계획구역으로 구성됐다. 1구역(미성1·2차) 2구역(현대9·11·12차) 3구역(현대1~7차, 현대10·13·14차) 4구역(현대 8차, 한양3·4·6차) 5구역(한양1·2차) 6구역(한양5·7·8차) 등이다. 이 가운데 한강변 돌출 부분에 있는 3구역은 총 4000여가구로 가장 큰 규모다.
이번에 당선된 윤 후보는 1대 1 재건축을 통해 현재의 중대형 평형을 유지하고, 조망권을 확보해 주민들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에 따른 환수금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기존보다 가구 수를 늘리는 통상적인 재건축 아닌 1대 1 재건축은 일반분양을 통한 수익이 없는 재건축을 뜻한다. 조합원 물량만큼만 새로 짓기 때문에 수익이 줄어들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로 인한 부담금도 줄이고, 의무 임대주택 비율도 피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건축을 통해 기존보다 면적이 30% 이상 늘어나면 총 가구 수의 60%를 전용면적 85㎡ 이하의 소형가구로 구성해야 한다.
오진주 기자 ohpear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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