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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MWC 2018] KT, ‘세계 최초 5G’ 세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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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6일(이하 현지시각)부터 3월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Mobile World Congress) 2018에서 '세계 최초 5G, KT를 경험하라'를 주제로 5G 기술 및 융합 서비스를 선보였다.

KT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공동관인 '이노베이션 시티(Innovation City)'에 화웨이, 투르크셀, 재스퍼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참여했다.

◆ 5G 존, 세계 최초 5G의 모든 것

KT는 그동안 세계 최초 5G 기술을 준비해온 과정과 5G 네트워크 기반의 서비스를 소개하는 5G 존을 운영한다. 관람객은 실제 전시된 5G 단말을 통해 4G 네트워크와 비교해 5G 네트워크의 빠른 속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IT조선

5G존에선 KT가 2018년 2월 세계 최초로 선보인 5G 시범망에 적용된 5G 통합제어체계를 소개됐다. 여기엔 다양한 5G 서비스 네트워크를 가상화 기반으로 신속하고 설치하고 유연하게 관리하기 위한 '5G E2E Infra Orchestrator' 기술이 적용됐다.

이 밖에 KT는 삼성,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 리딩 제조사와 공동 개발한 KT 5G SIG 규격과 NR(New Radio) 규격 기반 5G 기지국 장비를 전시했다.

KT는 이번 전시에서 여러 대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해 송출하는 5G 방송 중계를 시연해 미래 5G 서비스를 참관객이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축구장 모형을 촬영한 시연은 5G 특성인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성을 한 눈에 보여줬다.

전시장에서는 세계 최초 완전 무선 VR 게임도 일반에 최초로 공개됐다. KT는 독자적 무선 VR 전송기술인 VR 워크스루(Walk-through)기술을 적용해 게임 콘텐츠를 원거리 서버에서 실행하고 가볍게 휴대폰 기반 HMD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또 KT가 특허를 가지고 있는 '흔들림방지(Anti-Juddering)'기술로 VR 무선화 시 발생하는 화면 떨림을 최소화해 어지러운 증상을 대폭 개선했다.

◆ 서비스 존, 4차 산업혁명 선도 융합서비스 소개

KT는 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소개하는 '서비스존'도 운영한다.

KT 블록체인은 세계 최초 여러 개 체인을 생성하는 미니체인(Mini-chain)기술을 도입했다. 데이터의 고속, 병렬처리로 대용랑, 비정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위,변조 없이 안전하게 보관한다.

기가 드라이브(GiGA drive)는 5G 기반 자율주행 시대를 위한 차세대 IVI(In-Vehicle Infotainment)전용 플랫폼이다. 복합명령어를 지원하는 '스마트 AI' 기능은 음성으로 목적지, 경유지, 교통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심리스(Seamless) 기능으로 모바일과 IVI를 연동해 일정, 약속 장소 등을 자동으로 설정한다. 또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는 단순 위험경보 수준을 넘어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를 적용해 신호, 사고정보를 시각화해 제공한다.

기가아이즈(GiGAeyes)는 국내 최초 지능형 영상보안 플랫폼으로 클라우드 기반 지능화를 추구한다. CCTV 영상과 IoT(센서, Radar, 사운드) 융복합 상황인지로 이벤트 분석 및 정확한 알람을 제공하며, 보안뿐만 환경 감시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한 오픈 플랫폼이다.

AI 네트워킹(AI Networking)은 인공지능 기반 네트워크 장애 예측 시스템으로 KT가 2월 선보인 5G 시범망에 적용해 운용 중이다. 5G,LTE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미래 발생될 장애를 사전에 알려주고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장애예측 및 조치방안을 제시한다.

케이 텔코 스코어(K-Telco Score)는 세계 최초 머신러닝 기반 '통신 신용등급 플랫폼(CRDP: Credit Reporting Delivery Platform)'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AI 머신러닝 분석 기법을 활용해 사회초년생이나 금융거래 실적이 없는 사람에게 통신서비스 미납, 연체가 없는 경우 금리 인하, 한도 상향과 같은 금융 서비스 이용 기회를 제공한다.

키즈 트래커(Kids Tracker)는 KT가 세계 최초 상용화한 NB-IoT(Narrowband Internet of Things) 기반 위치 트래킹 서비스다. 부모는 아이가 디바이스를 지니고 있으면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아이가 버튼을 눌러 부모에게 실시간 위치를 전송할 수 있다. KT는 NB-IoT 기술 대비 고속 이동체 위치 추적에 특화된 eMTC(enhanced Machine-Type Communication) 서비스를 상반기 내 도입해 IoT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KT-MEG은 KT가 보유한 세계 최초 스마트에너지 통합관제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AI 엔진인 e-Brain을 통해 에너지 사용패턴을 분석하고,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에너지 생산, 소비를 예측한 후 에너지 설비를 자동으로 제어하여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를 지원한다. 이는 대형 병원, 마트를 비롯해 태양광 발전소, 전기차 충전 관리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기가 세이프(GiGA Safe Facility)는 5G 기반 광센싱, 무선센싱 기술이 접목된 시설안전, 재난안전 특화 플랫폼이다. 기존 고비용, 저효율의 유선센서의 한계를 극복한 광케이블 센싱, 무선센싱으로 시설물의 안전 위험 상황을 실시간 감지해 실시간 전파할 수 있다. 또 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해 시설물 안전도 저하 수준을 제공해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 파트너 동반성장,글로벌 사업자 협력

KT는 이 밖에도 함께 전시에 참여한 협력사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과 다양한 글로벌 업체와 미팅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사업 확장을 모색한다.

KT는 2017년에 이어 5개 동반성장 업체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전시장 전면에 배치한 '스내쳐 AI'의 5G 방송중계 서비스를 비롯해 '에프알텍(FRTek)'의 5G 서비스망 적용 장비인 5G DAS, '맥스트(MAXST)'와 '버넥트(VIRNECT)'의 스마트 디바이스를 이용한 원격지원 AR 영상통신 서비스, 다양한 보안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아이리시스(IRISYS)'의 홍채,얼굴 인식 솔루션이 전시된다.

KT는 또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아프리카개발은행(African Development Bank)과 베냉 정부 고위급 인사를 만나 협력체제를 강화한다. 아프리카 인프라 구축에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아프리카개발은행과 전자정부 구축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아프리카 정부들의 주요 인사와 미팅 및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은 23~24일 진행된 GSMA SG(Strategy Group)에서 2018년 2월 선보인 5G 시범서비스 (5G Trial Services)를 주제로 KT 5G 기술과 시범서비스 성과를 글로벌 통신사 최고 전략 책임자(CSO, Chief Strategy officer)에게 발표했다. 윤 부사장은 KT가 MWC 2015에서 5G 비전을 선언한 후 지난 3년 동안의 준비 과정과 5G 시범서비스 적용 사례를 소개해 전세계 통신 사업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IT조선 바르셀로나=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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