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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작년 저비용항공사 국제선 수송여객 2천만명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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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1.9% 감소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지난해 저비용항공사(LCC) 국제선 여객이 2천만명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24일 국토교통부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작년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수송여객은 2천30만2천100명으로 전년보다 41.9% 증가했다.

국제선 수송여객이 가장 많은 저비용항공사는 제주항공(582만5천36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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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승객으로 붐비는 인천공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진에어가 485만9천493명으로 그 뒤를 따랐고, 티웨이항공 327만8천69명, 에어부산 300만3천639명, 이스타항공 251만4천596명, 에어서울 82만943명 등의 순이었다.

2016년 대비 국제 여객 증가율을 보면 에어서울이 599.4%로 가장 높았고, 티웨이항공 62.1%, 제주항공 41.2%, 에어부산 35.6%, 진에어 29.6%, 이스타항공 21.3% 등이었다.

저비용 항공사 탑승률은 85.4%로 전년의 83.6%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제선 여객 수송 실적은 부진했다.

양 항공사의 국제선 여객 수송은 2016년 3천290만2천778명에서 2017년 3천226만8천468명으로 1.9% 감소했다.

대한항공 국제선 여객은 1천903만6천977명에서 1천892만4천701명으로 0.6%, 아시아나항공은 1천386만5천801명에서 1천334만3천785명으로 3.8% 각각 줄었다.

대한항공의 탑승률은 78.2%에서 78.0%로, 아시아나항공은 83.0%에서 82.0%로 하락했다.

저비용항공사의 약진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많이 늘어난 가운데, 경기불황 탓에 항공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항공사 이용객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지난해 해외로 떠난 우리나라 국민은 2천649만6천477명으로 전년의 2천238만3천190명보다 18.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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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제공]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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