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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2월 23일 문학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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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한겨레

가난한 사람들 <어머니>의 러시아 작가 막심 고리키(1868~1936)가 외국에 머물던 1924년에 낸 산문집 <일기로부터의 단상. 회고>에 실린 글들 다수와 레닌의 죽음을 추도하며 쓴 글 ‘블라디미르 레닌이 죽었다’를 한데 묶었다. 톨스토이와 체호프 등 작가들과 평범하면서 비범한 러시아 민중들 이야기. 오관기 옮김, 장석주 해설/민음사·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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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디아 <운명과 분노>의 미국 작가 로런 그로프(40)가 2012년에 낸 두번째 장편소설. 1970년대 히피 문화가 득세하던 시절, 절대적 자유를 신봉하며 평등하게 일하고 서로 사랑하는 것을 지향하는 대안 공동체 ‘아르카디아’를 중심으로, 여기서 태어나 자란 남자의 50여년 삶을 따라가며 펼쳐지는 이야기. 박찬원 옮김/문학동네·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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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있습니다 2016년 계간 <21세기 문학>에 ‘질문 있습니다’란 글을 발표해 문단 내 여성 혐오와 성폭력 문제를 고발했던 김현 시인의 산문집. 페미니스트이자 인권 활동가로서 여성, 성소수자, 철거민, 4대강 사업 등에 사회·정치적 관심을 두는 ‘무거운’ 글들과 문단 동료들에 관한 사적이고 ‘가벼운’ 글들이 섞였다. /서랍의날씨·1만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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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연을 띄우며 경기도 수원에서 노숙인 지원단체 ‘다시서기 종합지원센터장’으로 일하는 김대술 성공회 신부의 두번째 시집. “고시원 햇빛 한 장 받자고/ 슬리퍼 끌고 계단 올라가면/ 노을 가득한 방 하나 있는데/ 발 뻗어 벽 닫고 싶어서/ 가슴에 늘 피 냄새가 난다”(‘투견장’)에서 보듯 그늘진 삶에 주목한 시들이 여럿 들었다. /나남·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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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악 시전집 윤영천 인하대 명예교수가 1988년에 초판을 내고 1995년에 증보판을 냈던 <이용악 시전집>을 보강해서 새롭게 내놓았다. 1930~40년대 시들과 함께 <리용악 시선집>(1957)에 실린 북한 시절 작품들과 시집 미수록작, 인상기와 번역 후기, 당대 문인들이 쓴 작품론과 윤영천 교수의 이용악론 등도 실렸다. /문학과지성사·3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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