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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산은 "금호타이어 더블스타에 매각,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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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방안 검토 중, 현재까지 확정된 방안 없어"

"노조 자구계획 우선"…노사 자구안 협의 결과 따라 결정

뉴스1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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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 경영권을 중국 더블스타에 넘기기로 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산업은행은 채권단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더블스타에 금호타이어 지분을 넘기는 것으로 내부방침을 정했다는 보도에 대해 "현재까지 확정된 방안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산은에 따르면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 달성을 위해서 Δ책임경영 체제 확립 Δ유동성 문제 해결 Δ신규 설비투자 Δ신속한 중국 사업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외부자본유치를 포함한 실행 가능한 모든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확정된 방안은 없다"고 했다.

이어 "금호타이어가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모든 이해당사자의 고통 분담이 전제돼야 한다"며 "특히 경쟁사 대비 낮은 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해 인건비 등 비용 절감을 포함한 노조의 자구계획은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며 외부자본 유치와는 별개의 사안이다"고 밝혔다.

산은은 금호타이어에 현재 진행 중인 노사 간 자구안 협의 결과를 26일까지 채권단에 제출해달라고 요구한 상황으로 채권단은 협의 결과를 보고 금호타이어에 대한 법정관리나 제3자 매각 추진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더블스타는 지난해 금호타이어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지만 금호타이어 실적 악화 등을 이유로 추가 가격 인하를 요구해 산은과의 협상이 결렬됐다. 하지만 협상 결렬 이후에도 채권단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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