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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곤지암' 감독 "상영금지가처분 신청 유감…영화는 영화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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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정범식 감독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된 영화 '곤지암' 프로젝트 발표회에 참석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고 있다. 2018.2.21./뉴스1 © News1 강고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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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정범식 감독이 '곤지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정 감독은 21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에서 열린 영화 '곤지암'(감독 정범식)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곤지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제기된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앞서 병원 소유주는 무단으로 병원 부지와 건물에서 허가 없이 촬영했다며 영화 제작사인 하이브 미디어코프와 배급사인 쇼박스를 상대로 민·형사소송 및 서울중앙지법에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또한 경기도 광주시와 병원 소유주가 제목 변경을 요청하기도 했다.

정 감독은 이어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부분"이라면서 "'곤지암'은 CNN에서 선정된 7대 괴담 중 하나를 모티브로 해서 상상으로 만들어낸 영화다. 실제 그곳과 영화를 연결시켜서 혼동시키지 않는 작품"이라며 "영화는 영화다. 새로운 형식과 상상이 가미된 영화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감독은 "(병원과 지자체) 그쪽에 피해가 가게 되는 건 안 되는 것"이라면서 "지자체 쪽과 제작사 쪽에서 협의하면서 윈윈하는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고 있다는 걸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곤지암'은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CNN에서 선정한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리는 체험 공포 영화다. 한국 공포 장르의 수작으로 꼽히는 영화 '기담'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정범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3월 개봉.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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