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먼저 할까요 김선아 사진=MK스포츠 |
[MBN스타 백융희 기자] 좀 살아본 사람들의 서투른 사랑 이야기 ‘키스 먼저 할까요?’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이미 흥행을 보장 받은 탄탄한 배우 라인업과 연출진이 만난 가운데 2018년 웰메이드 드라마가 탄생할 수 있을까.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제작 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감우성, 김선아, 오지호, 박시연, 김성수, 예지원 등이 참석했다.
손정현 감독은 ‘키스 먼저 할까요?’에 대해 “깔깔 거리다가 어느 순간엔 공감도 하고, 마지막엔 울컥할 수도 있는 드라마다. 여러분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할 수 있는 웰메이드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감우성, 김선아 주연 ‘키스 먼저 할까요?’는 좀 살아본 사람들의 의외로 서툰 사랑이야기를 그린 리얼 어른멜로다.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 사진=MK스포츠 |
손 감독은 “극 중 ‘501호는 401호를 사랑해야한다’라는 대사가 있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해야 한다는 뜻이다. 또 극 중 김선아 씨가 ‘오늘만 살자’라는 타투를 새겼는데 이 점이 우리 드라마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다”라고 밝혔다.
특히 ‘키스 먼저 할까요?’ 최근 ‘품위 있는 그녀’로 흥행에 성공한 김선아와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감우성과의 호흡으로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의 캐스팅 뒤에는 손 감독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
손 감독은 “김선아 배우는 최근 ‘품위 있는 그녀’로 대박이 났다. 보통 대박 작품에 출연하면 차기작에 신경을 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선아 씨는 드라마 제목만 보고 출연 결심을 해주셨다. 그래서 빠른 촬영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우성 배우에게는 ‘당신은 이번 작품이 마지막 멜로일 지도 모른다. 이번 작품이 대박 나서 CF가 물밀 듯 들어올지 모른다]고 설득해 출연 승낙을 받아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키스 먼저 할까요 제작발표회 사진=SBS |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김선아는 승무원 안순진 역으로 분한다. 20년째 평승무원으로 언제나 권고사직의 압박을 받고, 이혼한 전 남편이 남긴 빚 때문에 독촉에 시달리는 40대 돌싱녀이자 스튜어디스 캐릭터를 맡았다.
김선아는 “사실 ‘품위 있는 그녀’를 끝난 후 작품을 털어내기 위해 노력을 했다. 다행이 순진이라는 캐릭터가 저한테 빨리 왔다”면서 “지금은 저인지 캐릭터인지 잘 모를 정도다”라고 캐릭터와의 ‘케미’를 밝혔다.
감우성은 ‘고독한 독거남’인 손무한 역을 맡았다. 한때 카피라이터로 매일 신화를 썼지만, 지금은 회의시간에 볼펜이나 세우는 남자. 독한 남자에서 고독한 아재로 4차 성징 중인 남자 캐릭터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감우성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와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아직 말씀드리고 싶지 않다. 많은 것을 기대하게 만들고 싶다. 기대 이상의 것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감우성은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배우, 감독님에 대한 믿음 하나로 출연했다. 꼭 방송을 시청해주시기 바란다”고 기대감을 당부했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오늘(20일) 오후 첫 방송한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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