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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부산항 신항 무인 자동화 가속화…일자리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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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조선영 기자

노컷뉴스

부산항 신항(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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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항에서 무인자동화가 속도를 내면서 항만 근로자들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부산항 신항에서 항만자동화가 가속화되고 있다.신항에는 현재 5개 터미널이 자동화를 도입하면서 반자동화 수준에 이르고 있다.

안벽크레인과 야드트렉터는 사람이 운전하고 장치장 크레인은 이미 자동화됐다.

터미널 운영사들은 앞으로 추가로 도입하는 장치장크레인을 모두 무인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2021년과 2012년에 개장하는 신항 2-4단계 민자부두와 서컨테이너부두도 자동화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부두는 각각 3개 선석과 5개 선석에 이른다.

항만 무인자동화는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여 경쟁력을 갖추는 장점은 있지만 일자리 감소를 초래한다.

이처럼 부산신항에서 자동화가 가속화되면 3천개가 넘는 일자리가 사라질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부산항운노조는 "이와 관련한 용역중간보고에서 신규터미널인력이 70%가까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항운노조 윤종대 부장은 "신규개발 선석에서 무인자동화를 추진하고 있어 일자리를 유지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발등의 불"이라고 밝혔다.

경쟁력을 앞세운 항만자동화가 일자리를 줄이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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