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김지현, 이윤택 폭로 동참…"넌 내 사람이라면서 성폭행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문화뉴스

SBS 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화뉴스 MHN 박효진 기자] 연극배우 김지현이 이윤택 성폭행에 대해 추가 폭로했다.

19일 전 연희단거리패 출신 연극배우 김지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저는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연희단거리패에서 활동을 했다. 많은 분들이 증언해 주신 것처럼 황토방이란 곳에서 여자 단원들은 밤마다 돌아가며 안마를 했었고 저도 함께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그 수위는 점점 심해졌고 급기야 혼자 안마를 할 때 전 성폭행을 당했다. 그리고 2005년 전 임신을 했다. 제일 친한 선배에게 말씀을 드렸고 조용히 낙태를 했다. 낙태 사실을 아신 선생님께선 제게 200만 원인가를 건내시며 미안하단 말씀을 하셨다. 이후 얼마간은 절 건드리지 않으셨지만 그 사건이 점점 잊혀갈 때쯤 선생님께서 또다시 절 성폭행하시기 시작했다.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던 아이기에 전 자신의 사람이란 말씀을 하시면서"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지현은 "지금 용기 내지 않아서 이 일이 흐지부지된다면 지금까지 자신의 아픔을 힘겹게 꺼내준 피해자들이 또 한 번 고통을 당할 것이다. 제가 이렇게 용기를 내는 것이 연극계가 바로 서는 일이고 제가 다시 하늘을 똑바로 볼 수 있고 무대 위에서 떳떳한 배우가 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윤택은 성추행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성폭행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jin@munhwanews.com

<저작권자 Copyright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