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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전여친 측 "허웅 인터뷰=폭행·스토킹 자백..'친자의심·낙태 4번' 사실무근"[직격인터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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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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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농구선수 허웅이 전 여자친구 A씨의 협박 행위를 재차 주장하며 "(내 아이가 맞는지) 의심스러운 상황이 있었다"는 발언으로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A씨는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허웅이 스스로의 폭행 및 스토킹 행위를 인정한 셈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5일 허웅은 '카라큘라 미디어' 채널에 출연해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A씨가 두 차례 낙태한 것이 자신의 강요로 이루어졌다는 주장에 대해 "절대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어 A씨와 잠시 이별했을 당시 A씨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협박성 편지를 작성한 것에 대해서는 "서로 집의 비밀번호를 다 알고있는 상황이었고 너무 보고싶은 마음에 편지를 썼다"며 "사랑하는 마음을 적었고 협박성 내용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런가 하면 A씨 측은 전날 JTBC '사건반장'을 통해 허웅과 한 호텔의 술집에서 만나 다투다 맞아 치아가 부러졌으며, 이후 허웅은 길거리의 사람들이 쳐다보자 A씨를 호텔로 끌고 올라가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에 허웅은 "서로 다툼 속에서 A씨가 저를 잡았는데 뿌리치는 과정에서 라미네이트를 했던 것 중 하나가 떨어진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에 A씨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OSEN과의 통화에서 "허웅씨는 전 연인 A씨의 주장에 대해 자백하기 위해 유튜브에 나온 것 같다는 게 저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행위에 대한 이유를 그럴듯하게 포장했을 뿐 결과적으로 A씨가 주장했던 폭행이나 스토킹 행위에 대해 허웅 본인도 시인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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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허웅씨가 손으로 폭행한 게 아니라 라미네이트가 손에 맞아서 떨어졌다고 하셨는데, 기본적으로 본인이 일단은 폭행을 했다고 인정한 것"이라며 해당 행위 자체가 폭행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어 "연인관계에 폭행으로 인한 공포감이 지속된 상태에서 원치 않은 성관계를 가지게 될 경우에 강제추행에 해당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법리 검토 중에 있다"며 "허웅씨의 주장을 바탕으로 데이트 강간 여부에 대한 법리 검토 후 형사 고소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특히 허웅은 A씨의 두 번째 낙태에 대해 "(친자가 맞는지) 의심스러운 상황이 있었다"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도 안 좋았다. 시기상 아예 임신이 안된다고 들었는데 임신이라고 말을 하니까. 시기적으로 안맞는 부분도 있었고 여자친구쪽에서 혼인신고 먼저 하자고 얘기했는데 가족간의 문제도 있고 순서가 있기때문에 맞지 않아서 그렇게(낙태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뿐만아니라 '카라큘라' 측은 인터뷰 말미 A씨가 스폰을 받았으며 허웅과의 일 외에도 여러차례 낙태를 한 경험이 있다는 주장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전에도 A씨가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고 비싼 외제차를 타고다닌다는 이유로 유흥업소 종사자라는 의혹을 제기했고, A씨는 "작작해라"며 가족 명의로 된 등기부등본을 공개해 반박했다. 허웅 역시 A씨의 재력에 대해 "집안이 좋다고 얘기 들었다. 건설하기 전 하도급을 주는 사업을 하고 계신다고 들었다"고 언급했던 바.

이같은 유흥업소 및 추가 낙태 경험 관련 주장에 노종언 변호사는 "사실 무근"이라며 "A씨는 현재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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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자 의심 발언 역시 "5월 13일 관계를 맺고 5월 27일 극초기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그 후 6월 14일 임신 중절 수술을 하게 됐다. 5월 13일에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은 양측 모두 다툼이 없는 사실인데 어떤 근거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것인지 저희는 모르겠다"고 황당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허웅 측에서) 주장하고 싶은 바는 A씨가 낙태를 수시로 하는 사람이며, 낙태와 돈벌이를 어떤 대가관계로 보는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하고싶어했던 것 같다. 하지만 철저하게 사실 무근인 부분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허웅은 지난달 26일 서울강남경찰서에 전 여자친구 A씨와 공모한 가해자 B씨를 공갈미수·협박·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허웅 측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두 사람은 3년간의 연애 기간동안 두 번의 임신을 했으며 허웅은 A씨의 첫 번째 임신 사실을 알게된 후 평생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지만, A는 이를 거절하고 낙태를 결심했다고.

이후 2021년경 두 번째 임신을 했고 허웅은 이를 책임지고자 출산을 요청했지만, A씨는 출산 전 결혼을 주장했다. 허웅은 '결혼은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이해를 구했고, 이 과정에서 A씨가 3억원을 요구하며 "만약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피해자의 사생활을 언론, 인스타, 유튜브, 고소인 소속구단, 농구갤러리 등에 폭로하겠다고 공갈 및 협박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언론인터뷰를 통해 "두 차례 임신중절 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이뤄졌다. 수술 당일 날, 동의가 있어야 했기에 동행한 건 맞지만 이후 치료나 관리는 모두 혼자 감당했다"며 두 번째 임신은 허웅과 잠시 이별한 상태에서 원치 않은 강제적인 성관계로 인한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3억이라는 금액 역시 "중절 수술을 대가로 허웅이 먼저 제시한 금액이고 이를 거부했다. 허웅이 임신 중절수술 직후 계속 책임을 회피해 앞서 그가 제시한 금액이 생각나 홧김에 말한 것뿐, 이후 돈을 받을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JTBC, 카라큘라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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