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발스트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장관과 회동한 이후 기자와 만나 "더 많은 대화가 이뤄질 수 있게 도울 것이 있다면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스웨덴은 2017∼2018년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자 중립국감독위원회 일원이며, 북한에 상주공관을 두고 있는 유럽 주요국 중 하나다.
발스트룀 장관은 강 장관이 이날 회동에서 스웨덴에 이와 같은 중재 역할을 요청했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즉답을 하지 않고 "강 장관과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 대화 정책에 대해서는 "유엔 안보리 제재를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가면서 그와 함께 대화에도 문을 열어야 한다"며 "두 가지 모두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물론 북한의 비핵화라는 장기적 목표가 있긴 하지만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남북이) 신뢰를 쌓기 위한 작은 한 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따라서 내 생각에 이는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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