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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VIG파트너스, 식자재유통회사 윈플러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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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플러스 지분 83.1% 740억원에 매입…"직영 매장 확대 통해 기업가치 높일 것"]

PEF(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식자재 전문 유통회사 윈플러스를 인수한다고 19일 밝혔다.

VIG파트너스는 지난 13일 윈플러스 지분 83.1%를 약 74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르면 오는 3월 투자 집행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5년 설립한 윈플러스는 100% 자회사인 윈플러스마트와 함께 2개의 물류센터를 보유했다. '왕도매 식자재마트'라는 이름으로 수도권에 7개 지역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150여개 공급점에 식자재를 유통한다. 특히 600여개의 고유브랜드(PB) 상품을 공급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통해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830억원이다.

신재하 VIG파트너스 대표는 "미국이나 유럽의 선진국은 이미 식자재 시장의 산업화가 최소 20%에서 최대 45%까지 진행된 반면 국내는 이제 겨우 10% 수준"이라며 "시장 선도기업으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한 윈플러스가 빠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병국 윈플러스 대표는 "직영 매장의 추가적인 출점, PB 상품의 확대, 공급점의 빠른 확산 등을 통해 확고한 1위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략적인 파트너를 물색했다"며 "그동안 다양한 유통 분야에서 성공적인 투자 실적을 보여준 VIG가 가장 적합한 상대라 처음부터 판단했고 단독으로 협의를 진행해 투자 유치 계약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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