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영국 밥콕·미국 GSC TECH, 부산에 둥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투자양해각서 체결]

영국의 다국적 기업인 ‘밥콕’과 임플란트 전문 제조사인 ‘GSC TECH’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20일 부산시청에서 한 가운데 밥콕사와 GSC TECH,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간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진양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제프 루이스 밥콕사 대표, 이성길 GSC TECH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밥콕’사는 영국 브리스틀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방산업체로 조선·철도·항만·그린에너지·통신·핵·원자력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영국 내 철도·항만·공항 등 교통 인프라를 독점적으로 유지보수, 관리할 정도로 탁월할 기술력과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7000t급 이상 대형 잠수함 설계와 제조 능력을 보유한 밥콕 사가 부산투자를 결정한 것은 국내 장수함인 '장보고함' 제작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국내 거점센터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밥콕 사는 자회사인 '밥콕 코리아'를 부산에 설립하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약 3300㎡ 규모의 공장을 설립, 올 5월부터 선박부품 제조·조립에서부터 유지관리 및 R&D 등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GSC TECH는 치과 의료기 분야 강소기업으로, Dental CAD·CAM System과 밀링머신 고속가공기 등 치의료기 신소재 개발 관련 원천 기술과 토탈 솔루션 을 보유한 기업이다. GSC TECH는 올 상반기 명지국제신도시에 2만6400㎡ 규모의 R&D센터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GSC TECH R&D센터 유치를 통해 ‘글로벌 치의학 중심도시’ 도약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에는 오스템, 디오, 디디에스 등 의료기기 전문 업체들이 집적해 있다"면서 "동남권 유일의 치의학 전문대학원을 비롯해 관련 학과와 전문 인력을 대거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치의학 중심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