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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재정 경기교육감 "출마하면 진보 단일화 경선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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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신년 기자회견 갖는 이재정 교육감


【수원=뉴시스】이종일 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9일 " 6·13 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면 진보 후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다음 달 초 교육감 선거 출마 입장을 표명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교육감은 "현직 교육감이 단일화(경선)에 나간 일이 없다"며 "현직 교육감에 대해서는 지난 4년 동안 한 것에 대해 도민이 평가하고 결정할 일이지 일부 그룹(진보성향 시민단체 등)이 평가할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출마하면 나는 평가를 받는 것이고, 안 나가면 그만인 것"이라며 "(나를 제외하고 진보 후보의) 단일화가 진행되서 누군가로 하나가 된다면 그 다음에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그때 가서 얘기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좋다, 나쁘다고 할 얘기가 아니다. 큰 틀에서 교육감이 단일화에 나갈 일이 없다"며 "단일화 (경선)과정이 결정된 것도 없다. 여기에 대해 현직(교육감)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이 교육감은 또 자신에 대해 '가짜 진보'라고 비판한 진보성향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나보고 가짜 진보라고 그러는데 어디에 진보가 있는지 모르겠다. 나를 가짜 진보라고 하면 진짜 진보는 누군지, 그렇지 않느냐"며 "학생들이 뭘로 볼까 그게 두렵다. 학생들은 가짜 교육감한테 교육받았다는 얘기일텐데 그 점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금 나온 (경기교육감) 후보들이 거의 다 혁신교육이 망했다고 그런다. 자기들이 뭘 얼마나 알길래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기분이 든다"며 "경기혁신교육의 평가는 학생·학부모가 하는 것이다. 이들의 혁신교육 만족도는 수치상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lji223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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