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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李총리, 핀란드 총리 만나 "양성평등·교육 등 배울 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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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한반도 평화 정착 협력 당부"…시필라 "전적 지지"

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유하 시필라 핀란드 총리를 접견해 대화를 하고 있다. 2018.2.1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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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한 유하 시필라 핀란드 총리를 면담하고 양국 간 실질협력과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총리는 먼저 시필라 총리의 방한을 환영하면서 동계스포츠 강국 중 하나인 핀란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핀란드는 평창올림픽에 아이스하키·크로스컨트리 스키·스노보드 등 11개 종목, 105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시필라 총리는 한국의 동계올림픽 개최를 축하하면서 "양국 수교 45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한국을 직접 방문하고 평창올림픽을 참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양국이 1973년 수교 이래 외교·안보, 경제·통상, 정보통신기술 등 제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발전시켜 왔다"며 "최근에는 방산, 환경, 북극개발 등 협력분야가 다변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국은 양성평등과 복지, 여성고용과 출산율 제고, 교육 등의 분야에서 핀란드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시필라 총리는 "ICT, 통신 등 핀란드와 유사한 산업구조를 가진 한국과 협력 여지가 크다"며 Δ과학기술 및 연구 협력 Δ자국 항공사의 서울-헬싱키 간 직항항공편 증편과 부산-헬싱키 신규노선 개설 Δ한국기업의 핀란드 투자 등을 희망했다.

시필라 총리는 또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고위인사 교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 총리의 핀란드 방문을 요청했다.

이 총리는 최근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복원된 남북대화 결과를 설명하고 "앞으로 남북대화를 잘 살려 나가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도록 핀란드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지속해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시필라 총리는 "북핵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을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서 한반도 평화조성에 기여해 나가길 기원했다.

지난 17일 방한한 시필라 총리는 오는 22일까지 한국에 머물 예정이며 이날 올림픽 선수촌을 방문하고 핀란드 선수단의 주요 경기를 관람할 계획이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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