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필라 총리 "부산∼헬싱키 항공노선 개설 요청"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차 방한 중인 유하 시필라 핀란드 총리를 면담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양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 등 가치를 공유하고 유사한 외교·안보 환경을 지닌 동반자"라며 "최근에는 방산, 환경, 북극개발 등 협력분야가 다변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핀란드 총리와 악수하는 이낙연 총리 |
시필라 총리는 "ICT(정보통신기술), 통신 등 핀란드와 유사한 산업구조를 가진 한국과 협력의 여지가 크다"며 "과학기술과 연구분야의 협력, 한국기업의 핀란드 투자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핀란드 항공사의 서울∼헬싱키 노선 직항 항공편 증편과 부산∼헬싱키 신규노선 개설을 요청하는 동시에 양국 간 고위급 인사 교류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이 총리의 핀란드 방문을 공식 초청했다.
이 총리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복원된 남북대화를 잘 살려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핀란드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지속해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시필라 총리는 "북핵 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서 한반도 평화조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 총리는 동계스포츠 강국인 핀란드 선수단의 선전도 기원했다.
핀란드는 평창올림픽에 아이스하키와 크로스컨트리 등 11개 종목에 105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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