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MICE 앱 아이폰 버전 한 달째 장애...사전등록 불통

아이폰 사용자들이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전시회 사전등록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코엑스 주식회사가 참관객과 참가기업에 맞춤형 정보는 물론 다양한 혜택과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2016년 첫선을 보인 스마트폰용 앱 '코엑스 스마트 마이스(Smart Mice)'의 아이폰용 버전이 최근 한 달째 불통이다.

특히 코엑스에서 열리는 전시회의 경우 사전등록을 앱을 통해서만 지원하기 때문에 아이폰용 사용자들은 전시회 사전등록이 불가한 상황이다.

아이폰용 사용자들이 앱에 접속하면 전시회 사전등록 페이지 대신 'HTTP Status 404'라는 에러 문구가 화면에 뜬다. 'HTTP Status 404'는 해당 웹페이지를 찾을 수 없을 때 보이는 메시지다. 안드로이드 폰을 통해 앱에 접속해보니 1월 15일부터 장애가 발생했다는 공지를 띄운 상태지만 아이폰 사용자들은 이러한 내용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엑스 측은 "아이폰 앱에서 발생하는 간헐적인 오류다"며 "별도로 접속할 수 있는 URL을 따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19일 오후 1시경 고객센터에 전화해 별도의 URL을 요청했으나 3시간쯤이 지나도록 메시지를 받지 못한 상태다.

한편 코엑스 스마트 마이스 앱은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빅데이터 시범사업의 목적으로 제작됐으며, 최신 업데이트는 2018년 2월 진행됐다.

IT조선 오세용 기자 doming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