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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순익 1위 외국계 증권사, 4년연속 `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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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크레디트스위스(CS) 한국지점이 외국계 증권사 순이익 1위 자리를 4년 연속 지켰다. 이천기 한국대표(사진) 리더십 아래 투자은행(IB) 부문을 중심으로 한 기업금융에서 강점을 보인 덕분이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CS는 당기순이익 1313억원을 기록하며 외국계 증권사 중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JP모간(764억원)이 2위, UBS(717억원)가 3위를 기록했다.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이 4823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CS는 자기자본 5855억원으로 국내 중소형 증권사 IBK투자증권(5884억원)과 비슷한 덩치다. 그러나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3.3%에 달한다. 자기자본 1000억원 이상 국내외 증권사를 통틀어 ROE가 20%를 넘는 곳은 CS와 UBS(24.1%) 단 두 곳뿐이다.

CS는 지난해 SK하이닉스·베인캐피털 컨소시엄의 도시바반도체 인수를 조언하는 한편 SK실트론 거래, 더블유게임즈의 DDI인수 거래, CJ대한통운의 베트남 제마뎁 인수 등 주요 딜을 조언하며 2년 연속 레이더M 리그테이블 기업경영권 인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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