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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대덕과학문화센터 부지 19층짜리 오피스텔 착공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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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 화정디앤씨, 유성구청에 착공신고서 제출

뉴스1

장기간 방치된 대덕과학문화센터.©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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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김경훈 기자 = 장기간 방치된 대전 유성구 도룡동 대덕과학문화센터(옛 호텔롯데 대덕)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건축허가 건을 쥐고 있는 화정디앤씨 측이 최근 착공 신고서를 제출해 실제 착공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유성구에 따르면 건축주인 화정디앤씨가 건축허가 만료 시점인 지난 6일 착공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서류 검토를 거쳐 일부 보완할 서류를 요구한 상태다.

건축주의 설계 책임을 맡고 있는 S업체 관계자는 "땅 문제로 건축주와 협의하는 단계인데 (건축주가)착공하겠다는 의사 표현을 해 착공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8월 공개매각 입찰을 통해 낙찰받은 화정디앤씨는 계약금 10%를 목원대에 납부하고 대덕과학문화센터 부지 내 연면적 13만 2822㎡에 지상 19층 짜리 오피스텔을 짓겠다며 2016년 2월 11일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후 지난해 2월 초 1년 간 착공 연기 신청을 냈고, 올해 2월 6일 건축허가 만료 시점이 되자 착공신고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건축주가 목원대에 계약금(10%)만 납부하고 잔금 납부(납부시기 2016년 2월)를 미뤄 대학 측이 계약해지 절차를 밟고 있는데다 건축허가 건에 대한 소유권 양도를 주장하고 있어 실제 착공으로 이어질 지 의문시되고 있다.

목원대 관계자는 "건축주를 상대로 계약해지 절차를 밟고 있고, 건축허가 건에 대한 양도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구청 관계자는 "착공 신고를 해놓고 장기간 공사에 들어가지 않을 경우 현장 확인을 거쳐 건축허가를 취소할 수도 있다"며 "현재로선 건축주가 착공 신고를 했기 때문에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khoon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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